박주선·심재권·이태규 "장관 청문회 외교부 직원 배석, 시험장에 사전 들고온 꼴"

입력 2017-06-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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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심재권·이태규 의원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시작부터 날을 세웠다.
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 청문위원으로 나선 박주선·심재권·이태규 의원은 청문회 자리에 배석한 외교부 직원들을 문제삼았다.
이날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은 "청문회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능력, 자질,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라며 "너무 많은 외교부 직원들이 참석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시험장에 사전 들고 것과 같다"며 "공정한 검증 위해 외교부 직원들은 최소 인력만 두고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태규 의원 또한 "청문회 관련 최소 실무인력만 남고 나머지 외교부 직원들은 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래서 무슨 검증을 공정하게 할수 있겠나"라며 "능력과 자질이 충분하면 많은 인원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심재권 청문위원장은 "평소보다 적은 직원이 온 것으로 보이지만, 제외할 분들 계시면 나가 주셔도 좋다"고 동조했다.
한편 이날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청문위원으로는 박주선·심재권·이태규 의원 등 21인이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문위원은 박병석 설훈 심재권 등 아홉 명, 자유한국당에서는 윤상현 윤영석 등 8명, 바른정당에서는 정양석, 김무성 등 두 명이 출격한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주선 이태규 의원 등 두 명이 자리한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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