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우리에 당나귀 던진 中동물원, 이윤 못받았다고 이런 짓을?

입력 2017-06-07 19:4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중국 장쑤성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 우리에 던져진 당나귀가 참혹하게 죽임을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는 장쑤성 창저우의 옌청야생동물원에서 두 마리의 호랑이가 우리에 던져진 당나귀의 목을 물어뜯는 장면이 게재됐다.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호랑이가 먹이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관광객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너무 잔인한 장면이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동물원측이 관광객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동물은 항상 동물이지만 인간은 항상 인간이 아니다"고 분노했다.


동물원 측은 굶주린 호랑이 우리에 당나귀를 던져 넣은 것이 동물원 주주들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 사과했다.


동물원측 관계자는 주주들이 동물들을 트럭에 실어 내다팔려고 하다가 직원들에게 저지되자 당나귀와 양들을 호랑이 우리에 밀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동물원은 부채문제로 송사가 걸려 창저우 중급인민법원에 의해 20개월 가까이 자산이 동결된 상태로, 주주들이 이윤을 가져가지 못하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동물원에서는 두 마리의 기린과 고릴라 한 마리 등 희귀동물들이 의료지원을 받지 못해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