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은 은행에 호재"…'은행주' 추가 상승 기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6-08 17:11  



    <앵커> 은행주는 금리 상승기에 가장 주목받는 투자 업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임박한데다 국내 경기 전망도 나아지면서 국내 은행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통상적으로 금리상승은 은행주에 호재입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대출금리에 즉각 반영이 되고 이는 곧 이자이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연초부터 우리나라 은행주들도 많게는 30% 넘게 올랐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같은 대규모 부실발생 리스크에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실적개선 재료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은행의 이자수익과 직결되는 순이자마진, NIM도 1분기 상승 반전했습니다. 국내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2011년 이후 전세계적인 금리 하락 기조 속에 하락세를 지속해왔습니다.

    국내은행들의 경우 순이익에서 이자이익 비중이 80%가 넘습니다. 순이자마진의 반등이 실적 개선으로 즉각 이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과거 5년동안 하락했던 NIM이 1분기 반전이 됐고 은행 마진이 좋아지는 부분이니까 은행 이자 이익이 큰폭으로 늘어날 것이고 금리 인상 수혜주와 맞물려서 은행 마진상승에 대한 기대감 이것과 맞물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는 것이죠. ”

    앞서 1분기 국내 시중은행들은 최근 4~5년새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둘 정도로 깜짝실적을 거뒀습니다. 일회성 이익도 있었지만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면서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고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리가 상승기는 맞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는 관건입니다. 6월 금리 인상이야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최근 몇몇 지표들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추가 인상 속도에 대한 확신은 줄었습니다. 여기다 그동안 저금리 속에서 ‘박리다매’식 대출로 수익을 올려왔지만 정부 규제로 대출증가세가 주춤해지는 것도 악재라면 악재입니다.

    그럼에도 희망퇴직과 점포축소 등 강도높은 내부 구조조정에다 금리 상승이라는 우호적인 조건까지 더해지면서 안팎으로 실적 개선과 이에 따른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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