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주열 첫 회동…경제살리기 '합심'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6-13 15:58  



거시경제정책의 양대 수장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만났습니다.

김 부총리는 취임 이후 두번째 공식일정으로 오늘(13일) 낮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을 직접 찾아 금통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찬회동을 했습니다.

경제부총리가 한은을 찾은 것은 지난 2014년 4월 현오석 전 부총리 이후 3년 만입니다. 특히 배석자 없이 양 수장이 독대한 것은 2013년 6월 이후 4년 만입니다.

오찬에 앞서 김 부총리는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를 끌고 가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기관"이라며 "한국은행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많이 듣겠다는 겸허한 자세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취임 하자마자 한은을 찾아주셔서 감사한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함께 일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연준 금리인상과 어려운 통상환경, 가계부채와 청년실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총리가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관성있게 정책을 펴나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찬 이후 로비로 내려 온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없었다고 회동 결과를 전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경제상황과 경기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정부 일자리 추경이라든지 전반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은 총재와의 만남에 대해 "필요하면 정례화할 수 있고 정례보다 더 자주 만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경제현안에 대해 두루두루 얘기를 나눴다"며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도록 통화완화 기조를 끌고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어제 창립기념사 발언에 대해서는 긴축을 시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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