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회의 시작... 채권시장 반응은

입력 2017-06-14 10:54   수정 2017-06-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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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진단]

    출연 :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Q. 6월 FOMC 회의 개막... 채권 시장 분위기는?

    6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최근에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미국 금리는 다소 하락했다. 국내의 경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의 금리 하락에 비해 제한적이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6월 금리인상은 이미 선반영 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Q. 하반기 美 금리 인상 시기별 영향은?

    올해 연준은 3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으며 이번 6월 금리인상은 2번째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마지막 한 번의 인상이 남아있는 것인데, 일각에서는 9월과 12월 모두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시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의 흐름과 경기상황을 살펴 볼 때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 횟수를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3월과 6월, 3개월 단위로 인상 했지만 9월 보다 기한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미국의 물가지표가 2월에 고점을 찍은 후 2% 초반까지 다시 하락한 상태여서 1%대의 물가가 다시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유가 흐름 역시 의외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인상시기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보일 수 있다.

    Q. 글로벌 금리 반등 후 한은의 예상 행보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회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의심할 여지는 없다. 다만 회복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 연준도 금리인상 속도로 늦춰간다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경기 회복의 방향에 대한 의심보다 속도적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

    Q. FOMC금리 변화에 따른 증시 대응전략은?

    현재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확대 정책을 도모하고 있는 반면, 중앙은행이 긴축을 주장한다면 정책에 엇박자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금리도 방향적인 측면에서 인상을 검토하는 시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인상이 현실화되기까지 아직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풍부한 유동성으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까지는 전반적인 자산시장의 동반 강세가 유지되다가 연말 이후부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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