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석훈, "9년 팬 결혼하는 날 찾아가 '축가' 불러주는데 신랑 표정이..."

입력 2017-06-1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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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석훈이 축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바이브 윤민수, SG워너비 이석훈, 존박, Y2K 고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석훈은 "결혼 시즌 때 축가 섭외가 엄청 들어온다. 웬만하면 고사를 하다가 9년 된 팬이 있는데 그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SNS로 연락이 와서 축가 무대를 해주기로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석훈은 "그런데 무대에 딱 올라가니 남편 되실 분 표정이 정말 좋지 않더라. 아내가 제 팬인걸 알아서 같이 공연장도 오고 그러셨는데, 제가 결혼식까지 와있으니 표정이 안 좋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김구라가 "그래서 그분이 입으로 죽이려고 했느냐"라고 물었고 이석훈은 "아니다. 그런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나중에 그 친구가 와서 `남편이 이제는 오빠 좋아해요`그러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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