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광주 날씨가 나흘 만에 한풀 꺾였으나 21일 비가 그친 뒤 다시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광양·순천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고 20일 발표했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은 이날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은 밤까지 5㎜ 내외의 비가 조금 내리는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광주를 비롯한 전남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25일 오전부터 26일 오전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8∼19㎜)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전인 23∼24일부터는 흐린 날씨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주 날씨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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