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세로카드 도입…"모바일 퍼스트, 차별화로 승부한다"

조연 기자

입력 2017-06-21 17:00   수정 2017-06-21 17:01



    <앵커>

    '모바일 퍼스트 뱅크'를 기치로 내건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모바일뱅킹 앱 UI와 카드 디자인에서부터 상품의 금리, 간편 송금·지급결제 서비스 등까지 시중은행은 물로이고, 먼저 시작한 케이뱅크와도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르면 다음달 출범 예정인 카카오뱅크는 은행권에서 최초로 '전면 세로형' 카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고객층 중 상당수가 스마트폰으로 앱카드를 활용할 것이란 분석에 따라 편리성도 키우고, '모바일 뱅크'의 DNA를 디자인으로 담아내기 위해섭니다.

    체크카드는 총 5종으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들이 자리해 젊은 소비자층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이며,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은 후면에 배치됩니다.

    케이뱅크 체크카드와 다른 점은 비자, 마스터카드와 같은 글로벌 카드사와 협력해 해외 결제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 카카오뱅크는 계좌 개설시 화상통화 본인인증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는 상징적인 핀테크의 일면으로 영상통화 본인인증을 채택했는데, 가입자가 몰리면서 오히려 가입시간을 늘리는 시행착오를 겼었습니다.

    카카오뱅크 고위 관계자는 "보여주기식의 핀테크는 없을 것"이라며 "대신 고액송금이나 분실시 본인 확인 등 꼭 필요한 부분에서 화상통화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심상품 중 하나인 중금리대출은 케이뱅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뱅크의 경우 서울보증보험과 제휴를 맺지 않고 그 수수료를 없앤 만큼 대출 금리를 낮추었는데, 카카오뱅크는 서울보증보험을 활용해 저신용자에게도 대출을 줄 방침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신에서 수수료 차이가 있는 만큼 올해 연말까지 실적은 케이뱅크가 높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해를 더할 수록 리스크 관리 부분에서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한편, 당초 6월말로 예상됐던 출범식은 실거래 운영 점검이 길어지면서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여기다 금융위원장의 부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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