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 성추행 루머 법적 조치… 통화 녹음파일 내용 어땠길래

입력 2017-06-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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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성추행 루머 법적 조치 (사진 = Mnet)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그룹 뉴이스트 멤버 강동호(22) 측이 성추행 루머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을 올리거나 이를 복사, 유포해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은 이날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8년 전 뉴이스트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되며 나왔다. 글쓴이는 "최근 `프로듀스101`을 통해 강동호가 주목받고 방송이나 SNS에 접속하게 될 때마다 나오는 강동호를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지내야 하는지 화가 나 하나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판에 글을 올렸다"고 폭로 배경을 밝혔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겨울 제주도 제주시 연동 인근에서 차로 이동하던 중 강동호가 자신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졌다. 그는 강동호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으며, 그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와 통화 녹음파일을 함께 올렸다.

강동호라고 주장한 녹음파일에는 "지금 바빠 나중에 전화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한 후 전화를 끊는 한 남성의 목소리가 담겼다.

글쓴이는 지난 20일 경찰서를 찾은 후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해바라기 센터를 경찰관과 방문했으며 심리상담 치료 및 변호사와의 법적 검토 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강동호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산적 섹시`란 수식어를 얻으며 `국민 프로듀서`의 지지를 받았으나 13등으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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