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황찬성-연우진, 로맨스보다 설레는 브로맨스

입력 2017-06-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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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황찬성의 조용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찬성은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서노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21일 방송된 7화에서 황찬성은 연우진(진성대군 역)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

박민영(신채경 역)의 고초를 모른 체하는 연우진에게 실망해 "허면 제가 여기서 할 일이 없을 듯합니다"라며 돌아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연우진의 진짜 속마음을 눈치챈 황찬성은 위험을 무릅쓰고 의금부로 향해, 8화 방송분 초반부터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변장을 하고 의금부에 잠입해 박민영의 곁을 지키며 연우진과 박민영을 잇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잘못된 방식으로 연우진을 짝사랑하는 고보결(윤명혜 역)에게 “채경 애기씨 이기시려면 분발하셔야 할 듯합니다”라는 일침을 가해,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했다.

황찬성은 이처럼 조용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7일의 왕비’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또한 감정 연기의 완급을 빼어나게 조절하며 침착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 사극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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