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22종목 신규 상장…외국인 전용계좌 도입

방서후 기자

입력 2017-06-25 13:03   수정 2017-06-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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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파생상품시장의 다양한 투자 수요 충족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선물 3종목이 신규 상장돼 오는 26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개별주식선물 9종목과 개별주식옵션 10종목도 추가로 상장됩니다. 이에 따라 개별주식선물 상장종목은 123개에서 132개, 개별주식옵션은 20개에서 30개로 늘어납니다.
금융위는 또 개인투자자의 헤지거래 수요 충족을 위해 현물자산 범위 내에서 헤지거래를 하는 경우 기본예탁금을 면제하는 `헤지전용계좌`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섹터지수 ETF, 개별 주식 등이 현물 자산에 포함되며, 개별주식선물·옵션과 코스피200선물·옵션(미니 포함), 섹터지수선물 매도,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상품 등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외국인 옴니버스계좌도 도입됩니다.
이로써 해외 금융투자업자가 국내에 자신의 명의로 개설한 옴니버스계좌를 통해 다수 외국인의 파생상품 주문을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지난 3월 주식 관련 외국인 옴니버스계좌가 도입됐으며, 채권에 대한 외국인 옴니버스계좌는 오는 29일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 3월 파생상품시장 거래단위인 거래승수 인하 등의 제도가 개선된 이후 장내파생상품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8조7천억원으로 제도 시행 전보다 2% 늘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시장상황 및 투자수요 등을 감안해 다양한 파생상품의 신규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며 "현물자산 및 거래가능 상품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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