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네이버, 전략적 제휴‥5천억씩 상호투자

입력 2017-06-26 16:57   수정 2017-06-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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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와 네이버가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지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는데 26일 합의했습니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금융 사업 공동진출, 금융 분야와 관련된 인공지능(AI) 공동연구는 물론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공동발굴과 투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국내 4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천억원 규모로 신성장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도 체결한 바 있어 이와 관련된 활동이 더욱 본격화 활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사의 제휴는 국내 디지털금융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최다 이용자를 기록하고 있는 네이버 금융 플랫폼과 국내 최대 금융투자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전문 금융 컨텐츠/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신규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용자 환경에 발 맞춘 신개념의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의 실천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자 5천억원씩을 상호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26일(월) 주식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합의함과 동시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투자목적으로 5천억원 규모의 네이버 자사주를 매입해 상당기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네이버 주식 563,063주(지분율 1.71%)를 27일 장 시작 전 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며, 네이버 역시 동일한 조건으로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47,393,364주(지분율 7.11%)를 5천억원 규모로 매입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증권사로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막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유럽, 미국을 포함,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전세계 9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영역의 협업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네이버는 앞으로 미래에셋대우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AI등의 기술과 금융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며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우리 눈 앞에 와 있는 지금 국내 최고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확고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과 IT기술을 융합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이번 협력이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관련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 기회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벤처 창업이 춤추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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