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첫 조우...경제성과 '주목'

권영훈 기자

입력 2017-06-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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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한미FTA를 포함해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재설정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가장 민감한 경제 이슈는 한미FTA 재협상 여부입니다.

    한미 양국이 미리 조율한 정상회담 의제에는 빠져 있지만 돌발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미국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며 한미FTA 재협상을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한 가운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 한국산 철강과 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실질적 경제협력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성과도출에 연연해 한미 동맹 강화란 최상위 의제를 그르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 사안에 대한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한-미 동맹 강화 기반을 탄탄히 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28일 미국 워싱턴 도착 직후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미국 순방 일정을 시작합니다.

    특히 이 날 한미 상의가 주최하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29일 미국 정치권과 간담회에 이어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과 회담성과를 언론에 발표합니다.

    7월 1일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2일 밤 늦게 귀국해 미국 순방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기자 클로징>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한미 경제관계가 중대기로에 있는 만큼 실질적 경제협력 성과물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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