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이 소득이 세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주 의원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소득대비 가계대출비율(LTI)은 지난 한 해 동안 25%포인트 급증하며 올해 1분기 말 기준 356%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전체의 LTI는 지난 2014년 말 174%에서 올해 1분기 말 206%로 32%포인트 증가해 소득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21%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 가계의 LTI가 250%로 가장 높았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무분별한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 곳곳의 상환능력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며 "자영업자의 건전성이 매우 우려스러운데다, 향후 소비를 책임져야 할 청년층의 빚 부담도 크게 증가 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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