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아파트 공사장 등 각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예방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VR과 AR 등 첨단 IT 기기를 이용해 안전사고를 체험하고 그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오토바이를 타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사람과 부딪힐 뻔한 위험한 상황.
VR을 통한 가상 체험이지만 실제와 같은 아찔한 경험이 신기합니다.
(인터뷰)박홍준 현대제철 관계자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엔진 달린 것들이 무기와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R, 즉 증강 현실 장비는 작업장 곳곳의 위험 요소를 미리 살펴서 주의를 기울이도록 도와줍니다.
안전보건공단이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개최한 행사장에서는 VR, AR 장비를 이용해 건설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각종 안전사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단은 VR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한 교육과 체험 장비를 확대해 근로자들의 안전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호성 안전보건공단 이사
"근로자들의 몰입도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가상체험 콘텐츠는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세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한편 우리 기업들이 만든 VR 안전체험 제품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등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윤필 VR 업체 관계자
"중국 베이징의 청사 공사 현장에 VR 콘텐츠를 납품했는데 공사 현장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체험하고 극찬을 했다고 했다"
4차산업혁명이 근로자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지원자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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