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상암동에 인접해 있는 국방대학교가 다음 달 계룡으로 이전합니다.
남겨진 부지에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와 고양 덕은지구를 연결하는 주거·상업 복합단지가 조성됩니다.
이근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과 인접해 있는 경기도 고양시 국방대학교 부지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타운으로 개발됩니다.
이 땅은 당초 LH가 덕은지구와 함께 개발하려다 포기한 곳으로 현재 국방부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 매각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도시개발법에 따라 현 국방대 부지(30만㎡)뿐만 아니라 부지의 10%에 달하는 주변지역까지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
“국방대 부동산 건은 개발 후 매각으로 지정이 돼 있습니다. 매입한 후 개발절차가 진행될 텐데 그것 관련해서는 고양시와 내용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에 대해 고양시측은 국방대 부지가 덕은지구 개발과 연계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고양시 관계자
“상암 배후단지로 해서 미디어밸리 축을 만든다고 해서 그런 개념으로 덕은 3, 4통 쪽도 지금 LH에서 계획을 하고 있고, 우리도 일부 주거를 집어넣으면서 상암하고 연계시켜서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다만 캠코의 부지매입절차가 올 연말께나 완료될 예정이어서 개발 시기는 내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상암으로부터 이어지는 미디어밸리 구축을 위해서는 서울시를 비롯해 정부부처와의 협의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국방대 부지가 개발되면 서울 서부권 배후주거지로서 기능하면서 마곡과 상암, 덕은지구 등 주변 지역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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