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후보자 “일자리 창출 가장 큰 현안...가계부채 단기간 해결 어려워”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7-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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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일자리 문제를 우리경제의 가장 큰 현안으로 꼽은 가운데 가계부채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3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금융위원장 후보자 내정에 관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가계부채가 지금 GDP규모에 비해 과다한 수준으로 소비의 발목을 잡고 우리 경제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 이라면서 “금융이 많이 운용된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계부채가 폭발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범정부적 차원이 대책이 필요하다”며, “가계부채가 생산적인부분으로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좀 더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서민금융지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57년 강원도 강릉출생으로 고려대 무역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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