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구리시 최초 노후 공공시설 복합개발사업 본격 추진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7-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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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소재 노후화된 시유지인 공영주차장과 차량견인사업소 부지를 청년임대주택과 취업지원을 위한 복합주거공간으로 개발합니다.
LH는 ‘구리수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구리시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LH-구리시간 지역개발기본협약 체결 이후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 기관이 처음으로 상호 협력해 추진하는 것입니다.
LH와 구리시는 도심 내 노후한 공공시설 및 저이용 되고 있는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춘 복합개발 후보지를 검토해왔습니다.
그 결과 공공편의시설 및 생활편의시설과 바로 인접하고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토평역(가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구리시 수택동 852번지 일원 시유지인 공영주차장과 차량견인사업소 부지(면적 5147㎡, 주차면수 86면)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LH와 구리시 양 기관의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공유재산 사용허가 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됩니다.
LH는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400가구) 및 지역편의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등을 건설 후 공영주차장은 구리시에 기부채납합니다.
구리시는 사업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공영주차장(200면) 운영수입으로 30년간의 토지사용료를 회수하는 사업구조입니다.
LH는 구리시가 공영주차장 및 차량견인사업소에 대한 대체부지 마련하는 대로, 연내 착공 및 2020년 준공·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상엽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량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혜계층 개별 특성을 반영하는 생애 단계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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