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전망도 '쾌청'...십중팔구는 '호실적'

신용훈 기자

입력 2017-07-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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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주 상장기업들의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됩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벌써 3분기 어닝시즌에 가 있습니다. 어떤 업종들이 시장을 주도할 지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2분기 어닝시즌 단연 주목을 받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

    반도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3분기 실적 전망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IT업종을 필두로 상장사들의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전자의 낙수효과가 굉장히 크고요. 전망자체도 지금 이익이 좋기 때문에 전망치도 높게 나오고 삼성전자의 이익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효과가 여러곳의 IT회사에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와이즈에프엔과 함께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176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분석대상 기업 중 79%인 140개 기업이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중 18%인 25곳은 전년보다 2배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는 분석입니다.

    업종별로는 IT가전과 IT하드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관련 업종이 100%이상씩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기계와 건설, 상사 등 산업재도 각각 20~30%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별 종목가운데는 동아에스티와 OCI 가 각각 7천%와 1천%이상씩 영업이익 증가가 예측됐고, 이어 삼성전기와 에이블씨엔씨, NHN엔터테인먼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도 3분기 300%이상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삼성생명과 동양생명 등은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에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선의 경우 업종 경기가 안좋다 보니 수주는 늘어도 수익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하반기에도 영업익 개선세를 기대하긴 힘들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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