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관절증후군,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발병 위험성 높아

입력 2017-07-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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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안 씨(43, 남)는 지난 달 골프 연습 후 극심한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무리한 연습으로 인해 일시적인 허리통증이라 생각되어 이를 가볍게 여기고 몇 주간 휴식을 취했지만, 휴식 이후에도 허리통증은 물론 골반통증까지 증상이 점점 악화돼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커져 내원했다고 한다. MRI 검사결과, 안 씨는 ‘천장관절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게 됐다.

‘천장관절증후군’이란 골반과 척추를 연결하는 엉치뼈와 엉덩뼈 사이에 있는 관절인 천장관절과 척추후방관절 이상으로 만성요통과 연관통 등의 통증을 말한다. 이는 흔히 골반이라고 알려진 천장관절 부위가 외상이나 스트레스 등 어떠한 이유로 주위 근육에 수축이 일어나는 등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통증이다.

일반적으로 천장관절증후군은 주로 무리한 운동이나 골프. 테니스, 볼링 등 한쪽 방향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할 때 척추의 균형이 깨지면서 통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골프의 경우 한쪽 방향으로 허리의 회전하는 힘을 이용해 스윙을 하기 때문에 천장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이는 직장인 안 씨의 경우도 동일하며, 통증을 방치했던 것이 증상의 악화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리한 운동 외에도 휜다리, 오자다리, 하지부동 등 구조적인 문제와 다리를 꼬아 앉는 등의 잘못된 습관, 체중증가나 척추측만증, 관절염 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여성은 임신, 출산 후 인대가 약해진 경우, 골반틀어짐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천장관절증후군이 발병될 수 있다.

천장관절증후군의 치료는 일반적으로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증식치료, 관절 내 주사 등을 통해 통증치료와 함께 도수운동치료 및 보행치료로 척추 및 골반의 균형을 찾고 해당 부위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근원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압구정 스마일 신경외과 장태식 대표원장은 “최근 많은 이들이 안 씨의 경우처럼 골프, 테니스 등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천장관절 손상으로 심한 통증을 느껴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천장관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반이 틀어지지 않게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이며, 골프 스윙 시에도 과도한 큰 스윙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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