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6개월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전체 대출연체율은 0.58%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습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3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한 가운데 이는 지난해 11월 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들어 최고치입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말 0.85%와 같은 수준으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올들어서도 3월 말 0.72%, 4월 말 0.79%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 대비 0.01%p 하락했습니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월 말 대비 0.05%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에 비해 0.02%p 올랐고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과 동일했습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가 아닌 대출의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 대비 0.04%p 상승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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