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33)가 또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오전 2시께 서초구 서초대로에 있는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 박모(24)씨 등 2명을 때리고 난동을 피운 혐의(폭행 등)로 정상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박씨 일행이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자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해 주먹으로 상대의 얼굴을 치고, 발로 다리를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정상수는 주변 테이블을 걷어차 손님들을 쫓아낸 혐의(재물손괴·업무방해)도 받고 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을 밀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적용됐다.
정상수는 지난 4월에도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정상수는 난동을 제압하려는 경찰에게 욕설을 하고 저항하다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돼 큰 망신을 당하기도 한 정상수는 “자숙”을 약속한 지 석달도 채 되지 않아 또 술집 난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누리꾼들은 “테이저건 약발이 벌써 다 떨어졌냐”면서 정상수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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