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웰빙지수 급락…"13개국 중 꼴찌"

장슬기 기자

입력 2017-07-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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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의 모그룹인 시그나그룹이 진행한 시그나360°웰빙지수 조사에서 한국인의 웰빙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그나그룹이 한국과 중국, 홍콩, 영국 등 13개 국가에서 만 25세 성인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웰빙지수는 53.9점으로 1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지수(60.7점)와 비교했을 때도 크게 하락했으며, 세계 평균 62.3점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입니다.

특히 설문항목인 신체건강, 재정, 직장, 사회관계, 가족 부문에서 모든 수치가 전년보다 하락했습니다.

한국인은 설문과 관련해 지난해 대한민국의 극심한 경제와 실직, 취업난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말 불안한 정국이 반영돼, 답변자들이 전반적인 웰빙 수준을 낮게 평가한 것으로 그룹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국가별로는 인도(73점)와 태국(65.2점)이 최상위에 자리했으며 뒤이어 중국, 스페인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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