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낙뢰사고, 암벽등반 중 쉬어가다 60대女 참변 “동료들도 감전”

북한산 인수봉을 오르던 60대 여성이 낙뢰사고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 정상 인근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A(60ㆍ여)씨가 낙뢰로 인해 사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동료 4명과 바위에 앉아 잠시 쉬던 중 갑자기 친 번개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장소에 있던 동료들도 낙뢰 감전 증세를 보였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암벽 등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 달에 한 번꼴로 등반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시 결과 몸에서 벼락에 맞아 감전된 흔적이 발견됐다"며 "당시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