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시간 외 대량매매, 블록딜 방식으로 보유중안 삼성생명 지분 모두를 매각합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2일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삼성생명 주식 298만585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팔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습니다.
주당 매각가는 11일 종가 12만3500원 대비 2~4% 할인된 수준으로 매각금액은 약 3688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은 삼성라이온즈(지분율 15.0%)만 남게 됩니다.
CJ제일제당은 그룹 계열 분리 이전 삼성생명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상장 당시 구주 매출 방식으로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한 데 이어 2013년 블록딜 방식으로 지분 1.5%를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삼성생명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하고 M&A 실탄 마련을 위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재현 회장이 복귀한 이후 적극적인 M&A 행보에 나서면서, 지난 6월에는 총 9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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