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헥터 15연승 질주… KIA 선두 굳히기 1등 공신

입력 2017-07-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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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4승 및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사진 = KIA 타이거즈)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0차전에서 헥터 노에시의 역투를 앞세운 KIA가 NC에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NC와 승차를 6경기차로 벌였다. 또한 상대전적에서도 6승4패의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KIA 선발 헥터는 이날도 6이닝 8피안타 3실점(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헥터는 시즌 14연승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 15연승을 이어가며 KBO리그 외국인투수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 헥터는 3회까지 위기에서 노련한 피칭을 선보이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그러던 4회와 5회 실점을 했으나 6회까지 경기를 책임지며 일찌감치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4번째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범호와 나지완이 각각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범호는 첫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나지완은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선빈 역시 3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면 시즌 (4승) 8패째를 당했다. 나성범은 5타석 4타수 4안타 볼넷 1개를 얻어내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타선의 힘을 자랑했다. 1회말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선빈이 또 다시 좌중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KIA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이범호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까지 추가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5-0으로 앞서던 3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NC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의 볼넷에 이어 모창민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2사 1,2루에서 손시헌의 적시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7-2를 만들었다.

5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때, 1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고, 7회에는 모창민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만회하며 7-4. 3점차까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임기영와 김윤동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IA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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