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를 쓴 코스피 대응전략은?

입력 2017-07-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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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Q. 코스피 2,400 돌파 원동력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다른 업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더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발언도 시장의 기대치를 높였다고 판단한다. 또한 전일 옵션만기일에는 외국인 순매수가 강력하게 유입되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로는 해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한 것으로 해석된다.

    Q. 소재 업종 기대감↑, 향후전망은?

    소재 업종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철강, 화학 업종의 경우 실적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되며, 올해 이익모멘텀도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황이다. 때문에 3분기 실적이 2분기 보다 좋아지긴 하겠지만, 1분기 실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분기 실적을 정점이라고 생각한다면, 현재 연중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는 주가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Q.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할까?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적에 대한 기대심리가 더욱 강해져야 한다. 현재 코스피의 PBR은 1배 수준이며, 명목 GDP 대비 한국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할 때 1배에 도달해 있다. 즉, 이익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PER은 낮은 수준이지만, 자산가치나 경제규모 대비 시장은 저평가 국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나 경기 모멘텀이 더욱 강해져야만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 이와 같은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나타난 경기 모멘텀이 지속 혹은 강화될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

    Q. 코스피 2,400 시대 대응전략은?

    현재 시장에서 매매 전략을 크게 변화시킬 필요는 없다. 시크리컬 업종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2,380p 이상에서는 IT업종에 대한 비중을 유지해도 좋다. 2,380p가 하향이탈 할 경우에는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단기 변동성 확대에 경계감을 높이고, 저베타/고배당를 중심으로 비중 확대하는 것을 제안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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