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사이트] 타 업종의 경험을 IoT에 살리다

입력 2017-07-20 09:00  



얼마 전 영국 런던에서는 SMART IoT라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곳에서 관심을 끈 회사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공통점 중 하나는 IT 업계 종사자가 아닌 사람이 창업한 케이스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IT 업계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타 업종의 요구를 쉽게 알아냈고 그것을 IoT나 VR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창업한 것이다.

와이어리스와이어 뉴스에 따르면, MOHARA라는 기업의 CEO인 리차드 샘스가 그 좋은 예다. MOHARA는 VR이나 이러닝 등을 전개하는 스타트업인데, 비즈니스 아이디어에는 리차드 샘스의 경력이 크게 기여했다. 원래 방콕의 영국계 국제학교 선생으로 IT 교육이나 학교의 IT 인프라 정비를 담당했었는데, 교육 현장이나 기업에서 VR이나 웹을 활용한 교육 수요를 느껴 교직을 버리고 창업했다.

교직을 버리고 창업을 했다는 것도 한국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매우 독특하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방콕에서의 경험이나 네트워크를 창업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콕 체류 중에 현지의 개발자와 네트워크를 만들었기 때문에 개발은 현재 타이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학교라는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아시아를 시작으로 하는 해외 수요도 알고 있다.

한국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오히려 전문성이 없다고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하지만, 영국이나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리차드 샘스의 다양한 경험은 다음 직장이나 기업에서 살리고 이런 다양한 경험은 매우 좋은 일이라 평가된다. 특히 창업할 때 폭넓은 네트워크나 다양한 업계의 수요에 대한 이해는 강점이 되었다.

MOHARA는 VR로 교육훈련을 하는 AURA360을 개발 및 제공하는데, 이것은 학교나 제조업 등에서 현실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어내서 교육생의 이해를 돕는 제품이다. 학습진도나 콘텐츠 추가 등은 IT에 익숙치 않은 유저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부분이 교육 현장의 실태를 잘 알고 있는 리차드 샘스의 경험이 살아 있는 것이다. 그는 교육제공자의 일이 많다는 것, 시스템 개발이나 설정에 시간을 쓰기 힘들다는 것 등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래서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타 업계의 경험을 IT 업계에서 살리는 것은 국내외에서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IoT가 기본 인프라가 되어가는 있고 `융합`이 화두인 향후 시대에는 타 분야 또는 타 업종 종사자와의 융합에 대해 열린 시각이 더 필요할 것이다.


*이 콘텐츠는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의 부설 모바일경제연구소(facebook.com/kmeri2015, k-meri.com)에서 제공합니다.

*상기 기사는 한국경제TV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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