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실종사건, 과연 어떤 진실이 밝혀질까?

입력 2017-07-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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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2006년 전북대학교 수의대 본과 4학년 이윤희 씨 실종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이윤희 씨는 2006년 6월 5일 밤 수의대 동물수술 실습 종간 모임을 끝으로 실종됐다.

이화여대에서 통계와 미술을 전공하고, 전북대 수의대 본과에 편입해 졸업을 6개월 남겨둔 상태였다.

이 씨 실종 사건에는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 귀가 뒤 곧바로 인터넷에 ‘성추행’과 ‘112 신고’를 검색했다.

실종 사흘 전 당한 오토바이 날치기도 미스터리다. 평생 한 번도 겪기 힘든 사건을 사흘 새 모두 겪은 셈이다.

시사기획 창은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 권일용 경정, 경찰청 공채 1기 프로파일러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교수와 함께 이윤희 씨 실종 사건 미스터리를 원점에서 검토했다.

배상훈 교수와 권일용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은 이 씨 수첩이 전북대 동물병원 수술 실습실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실종 사건의 진실은 결국 전북대 안에 있다고 진단했다.

배 교수는 "어떤 이유에서 6월 6일 새벽 이윤희 씨가 동물수술 실습실을 찾았고, 그리고 그 수첩을 그곳에 두고 난 뒤 실종됐을 가능성과 이 씨 실종에 개입된 어떤 인물이 수사에 혼선을 줄 목적 등으로 수첩을 그곳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두 가지 가능성 모두 이 씨 실종에 전북대 수의대 관련 인물이 개입되어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희 실종사건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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