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문건 추가 발견… 연이은 재판 돌발변수

입력 2017-07-19 08:44   수정 2017-07-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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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부 문건 추가 발견 (사진 = 연합뉴스)

朴정부 문건 추가 발견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정무수석실국정상황실에 이어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에서도 전 정부가 만든 문건이 다량 발견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정상황실과 안보실에서 대량의 전 정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정무수석실 행정요원 캐비닛에서 발견된 전 정부 문건 1361건 가운데 254건은 당시 기획비서관이던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건으로 확인됐다.

이날 추가로 발견된 문건들도 기획비서관실이 있던 공간에서 발견된 만큼 전 정권 청와대 내부 회의 결과를 정리해 놓은 문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애초 청와대는 이날 정무수석실에서 발견된 문건 중 미공개한 1107건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주말께 발견된 문서들을 종합·분석해 발표하기로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17일 민정비서관실과 정무수석실에서 나온 자료들에 대해서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했다. 해당 문건들은 분석과 검찰 이첩을 거쳐 공소 유지와 추가 수사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 정부 문건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고, 위안부 합의와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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