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제1차 탄핵 무효 충북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MBC 캡쳐화면)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레밍` 발언과 관련해 2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한 가운데,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막말을 한 사실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학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소추됐던 지난 2월 국회의원을 "미쳐 날뛰는 개XX"라고 표현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제1차 탄핵 무효 충북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회에 위험한 개XX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며 "그 개XX들은 위협을 가한다. 전부 사살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김학철 의원은 문제의 `레밍` 발언과 관련해 "(당시) 시차적응도 아직 안 되서 심신이 매우 피곤한 상태라 논리나 어휘가 정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미치지 않고서야 어느 선출직 의원이 국민을 들쥐, 설치류라고 말하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김학철 의원은 "레밍이란 말에 분노하셨고 상처받으셨다면 레밍이 되지 말라"라며 "함께 공존하고 살 길을 찾는 길을 모색하시길. 더는 서로에게 상처 될 말과 행동 하지 마시고 하나가 되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학철 도의원은 19일 충북 지역이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와중에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그를 향한 비난이 거세게 일자 "무슨 세월호부터 그렇다"며 "만만한 게 도의원이다.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국회의원 집단도 아니고"라며 국민들을 `레밍`에 빗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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