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베트남 투자 확대··최첨단 통합생산기지 건설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7-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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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과 식품 제조혁신을 위한 최첨단 통합생산기지 구축에 나섭니다.

CJ제일제당은 오늘(25일) `식문화 한류` 전략의 전진기지를 구축해 현지 식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베트남에 700억원을 투자, R&D역량과 제조기술이 집약된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인수한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의 물리적 통합이 아닌 차별화된 R&D와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김철하 부회장은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며 ‘Word Best’로 도약하도록 R&D 투자와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베트남 식품 통합생산기지는 2만평 규모로,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기존 식품공장과 달리 냉장, 냉동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첫 통합 공장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서 연간 6만톤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주력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김치, 가정간편식(HMR),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 성장 품목인 비비고 냉동식품, 김치 등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R&D와 제조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에는 베트남 식품시장에서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 최고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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