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브리검은 6.2이닝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사진=넥센 히어로즈) |
투타의 조화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2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0차전에서 넥센 선발 브리검의 호투와 홈런 3방으로 소사를 무너뜨린 넥센이 LG에 6-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상대전적 4승6패를 기록했다. 또한 넥센은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LG는 2연패와 함께 5위 SK와 승차가 1.5게임차로 벌어졌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6.2이닝 동안 5피안타 4사구 1개만을 허용하며 탈삼진 8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 시즌 6승(3패)을 달성했다. 브리검은 경기초반 매이닝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2회와 3회 연속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또한 3회 안익훈을 시작으로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이정후가 2안타를 뽑아내며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위 타선에서는 김민성과 박정음, 장영석이 각각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장영석은 지난 23일 홈런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LG 선발 소사는 5.1이닝 동안 9피안타 3피홈런 6실점(자책)으로 무진하며 시즌 7번째 패전을 당했다. 타선도 초반 찬스를 득점을 연결하지 못하는 등, 좀처럼 브리검을 공략하지 못하며 완봉패를 지켜만 봤다.
경기에서 시작부터 넥센이 기세를 올렸다. 1회초 이정후의 안타와 송성문이 몸 맞는 볼로 출루해 만든 무사 1,2루에서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 박정음이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반면 LG는 1회 2사 2루 찬스를 무산 시킨데 이어 2회 2사후 연속 안타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또한 3회에도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병살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지던 5회초 넥센은 2사후 송성문의 안타와 서건창의 안타에 이어 김하성이 중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4-0을 만들었다. 6회에는 김민성의 시즌 12호 솔로 홈런과 장영석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2저믈 추가해 6-0까지 달아났다.
브리검에 이어 등판한 한현희와 하영민은 2.1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며 넥센의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