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대마 논란이 하루종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한승연이 카라 해체 이후 작성한 장문의 글에 관심이 쏠린다.
한승연은 카라 해체 직후인 지난해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야 회사가 정해져 여러분들께 소식 전해드린다. 늦어서 미안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열아홉 살에 DSP 미디어에 들어와서 꼭 십 년 만에 떠나게 되어 참 어색하고 어렵고 두려운 마음 여러분과 다르지 않았다"라며 "스무 살에 데뷔해서 멤버들과 함께 팬 여러분에게 헤아리지 못 할 만큼 큰 사랑받았고, 큰 상처도 서로 보듬으며 같이 걸어온 지난 9년간은 정말 제 인생에, 우리 서로의 길고 긴 삶의 시간 속에 소중한 기억들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승연은 "이제는 새로운 회사와 함께 예쁜 기억, 추억, 경험들을 팬 여러분들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우리는 찢어진 적도, 돌아선 적도, 이별을 고한 적도 없다. 그건 누구보다 여러분들과 우리, 그리고 제가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 한승연은 "항상 세상의 많은 말들에 상처받게 해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지만 이제는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자주 여러분과 만나고 더 많은 분야에서 저 자신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며 "이 순간에도 멤버들, 팀이라는 존재, 같이 걱정해주시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참 바람 잘 날 없었던 9년. 그 와중에 팬 여러분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그래도 잘 지나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2007년 카라로 데뷔한 한승연은 `프리티걸`, `미스터` 등을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최근 전 소속사인 DSP미디어와의 계약 만료 후 구하라, 박규리와 함께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날 그는 제이와이드컴퍼니와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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