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우나리 "안현수 첫인상? 너무 설레.. 안아주고 싶었다"

입력 2017-07-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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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안현수, 우나리 부부 (사진 = tvN 화면 캡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아내 우나리 씨가 `택시`를 찾았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와 아내 우나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우나리는 안현수의 첫인상에 대해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그는 "스케이트 타는 모습, 인터뷰 때 모습만 봤었는데 (그땐) 남자답고 강하게 보였다. 그런데 (막상 안현수를) 만나보니 앳된 아이가 온 것처럼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나리는 "그때 (안현수)가 27살인데 20대 초반처럼 보였다"며 "뽀송뽀송하니 너무 설레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첫 만남에서 뭘 느꼈냐`는 질문에 "안아주고 싶었다"고 말해 천생연분임을 과시했다.

우나리는 안현수와 결혼에 대해 "이 사람이 누군가와 꼭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나라면 정말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수는 결혼식 이전에 혼인신고를 한 데 대해 "먼저 하자고 했다"며 "`당신이랑 당장 결혼식을 못 올리지만 혼인신고는 하고 싶다`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다만 양쪽 모두 부모님께 말씀을 못드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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