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Q. FOMC회의 이후 국내 증시와 글로벌증시 변화는?
7월 FOMC에서 주의깊게 보아야 할 요소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연준위원들의 판단이다. 7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은 금리인상과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 시기 공표 정도가 있는데 금리인상 가능성은 0%에 가깝다.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시기 공표 역시 9월에 시작하는 것으로 시장의 컨센서스가 모아져 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회복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시기는 결국 물가가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옐런 의장은 물가에 대한 스탠스를 최근 의회 증언을 통해 봤을 때 아직까지 고용상황의 호조가 물가상승압력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직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물가가 충분히 올라설 때까지 금리인상의 압력이 낮다는 점에 주목할 것이다. 완화적 스탠스에 의한 증시랠리는 더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Q. 국내 실적 호조 하반기 증시 영향은?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다. 달러약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끌어올리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S&P 기업들의 70%이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매출성장률과 향후 가이던스를 소위 잘 주고 있다. 달러약세로 인한 미국기업들의 수출이 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이머징 국가들의 수익률과 상관도가 높은 캐터필라 실적이 서프라이즈하게 나온 적이 있다. 글로벌 수요가 견조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당연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수출증가율 회복과 기업 매출 증가로 인해 마진개선과 실적레벨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8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기계적인 부담보다 실적대비 저평가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면 한국증시의 상승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을 것이다.
Q. 다음주 시장 관심 이슈는?
항상 월초마다 주목해야 하는 지표들이 각국의 PMI와 한국 수출데이터이다. PMI 지표는 미국이 주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ISM제조업 지수와 마킷PMI지표의 다이버전스를 우려하던 시각도 최근 마킷PMI지표가 개선되면서 잠잠해진 상태이다. 기업수출 및 매출 지표가 개선 추세임을 감안하면 전월에서 보여줬던 수출부문 관련 지표들이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수출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주는 것이 바로 이머징 통화지수이다. 이머징 통화지수의 움직임이 곧 한국 수출증가율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이머징 통화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지수는 전월과 전년대비 모두 상승추세에 있다. 국내 수출증가율이 괜찮게 나올 것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2,450부근에서 아주 단기 소강상태에 있는 증시에 상승모멘텀을 부각 시켜 줄 요인이라 본다
Q. 다음주 관심업종과 대응전략은?
주중반 애플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국내 관련기업들의 주가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현지시각 8월 1일 장 마감 후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PS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25% 감소가 컨센서스이다. 아이폰7의 구형모델에 의한 판매라 시장에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실적발표를 통해서 신규모델인 아이폰8의 9월 또는 10월에 출시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궁금중을 풀어낼지가 관건이다. 차세대 증강현실(AR)이 적용될 수 있다는 기대 있기에 OLED, 3D센싱 등에 대한 부품과 관련 수요증가 기대가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넓게 보면 반도체 산업의 변화에 따른 수혜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확대에 대한 아이디어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실적발표 이후 IT주가 들이 소강상태에 놓여있는데. 실적기반 저평가 국내 IT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안정을 찾을 수도 있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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