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상가를 고르는 첫째 기준은 단연 `입지`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은 수많은 유동인구를 상대하며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가 꾸준하다. 역세권 상가 임대료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도 기존 배후 수요와 함께 폭넓은 수요층을 담보할 수 있어서다.
실제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상가들 중 대다수는 역세권에 입지를 두고 있다. 지난 5월 반도건설이 분양한 `안양 명학역 반도 유토피아` 상가는 1호선 명학역 초역세권 스트리트 상가로, 분양 시작 일주일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지난 해 9월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초역세권에 공급된 `킨텍스원시티` 상업시설은 역 개통 시 강남 삼성역을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며칠 사이 완판을 기록했다. 역세권 상가의 경우 이동수요와 고정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다.
한국감정원의 `2016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6%대로 은행 이자율과 비교해도 몇 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치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자금이 상가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게다가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서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는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배후수요가 풍부해 높은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역세권 상가들이 여럿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중심상업 11-1, 12-1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미사역 단지 내 상가 그랑파사쥬에 대한 관심이 단연 뜨겁다. 그랑파사쥬는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이 사업지 12-1블록과 직접 연결될 예정인 초역세권 상가다. 또 대형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2개 블록 총 2024실의 대단지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미사역의 단지 내 상가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연면적 약 95,490㎡, 지하 1층~지상 3층, 총 609개 점포로 구성된다. 상가가 들어서는 미사강변도시는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 및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3층, 총 363개 점포, 연면적 3만3162㎡규모다. 여기에 오피스텔 고정수요(876실)를 비롯해 상가주변으로 약 1만3000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중심에 있어 유동인구 확보도 유리하다. 특히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약 500m 이내에 있고 경기도청 신청사(예정)와 광교호수공원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해 이 지역 유동인구 흡수도 가능할 전망이다.
코오롱 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더프라우`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3-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공동주택 2개 동, 오피스텔 1개 동)으로 들어서며, 상업시설은 총 72호실로 구성됐다. 2·7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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