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김두언 /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김상표 / 키움증권 스몰캡 팀장
Q. 미국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신흥국으로 글로벌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고 했는데, 신흥국 중 한 곳인 코스피의 최근 외국인 매매 동향을 보면 IT 위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현 장세에 대한 진단은?
김일구: 7월 이후 신흥국으로 몰려드는 글로벌 자금들은 '도피성' 자금으로 추정된다. 신흥국이 좋아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는 그렇고 저기도 그러하니 신흥국으로나 가자'는 그런 투기성 자금으로 보인다. 그런 자금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것은 좋은 측면으로 보고 있으며, 선진국 중심의 상승세, IT 중심의 상승세는 최근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Q. 달러 약세 기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투자 전략은?
김일구: 달러 약세는 신흥국 투자를 강화시키고, 유동성이 풍부해진 신흥국에서 소비, 금융 등 내수주의 상승세가 나타나곤 한다.
Q. 고용에 미치지 못하는 물가상승률로 주요 중앙은행들 금리인상이나 자산축소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7월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 동결 하지만 자산 축소 시점은 가까운 시일 내로 명시했다. 어떻게 해석하나?
김일구: 듀얼 타깃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단기금리와 장기금리, 두 가지 금리를 조절하겠다는 뜻이다. 단기금리는 실물경기와 관련되어 있고, 장기금리는 자산시장과 관련되어 있다.
Q. 저금리, 자산매입 축소로 인한 시중 유동성의 정상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 전망하나?
김일구: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 같지는 않고, 자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장기금리는 올리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자산축소 프로그램은 당장 9월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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