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5개 아파트단지 담장 허물고 상생마을 추진

이근형 기자

입력 2017-07-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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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의 5개 아파트 단지가 담장을 허물고 상생마을을 조성합니다.
성동구는 성수동 도시재생 구역 밖에 위치한 상원길 5개 아파트 단지 1,700여 세대가 공유공간을 만들어 지역문제를 의논하고 세대 간 화합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상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원하는 또래친구 만나기와 전래놀이, 세대공간, 영유아자녀 이유식 만들기, 장난감 아나바다, 아빠와 함께하는 탁구교실, 족구교실, 상인들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주민과 상인으로 구성된 마을오케스트라도 활동하게 됩니다.
아울러 상원마을 주민들은 금연거리 만들기 등 캠페인을 진행하고 연말에 활동결과를 발표하는 상원마실 축제도 엽니다.
성동구는 새마을금고가 건물 3층을 공유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해 협약을 맺고 오는 8월에 `상원마실`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파트 이웃간에는 소통의 기회가 부족하고 마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사업으로 성공하기 바라고, 새로운 공동주택 마을공동체 문화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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