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 김세정, ‘발랄+상큼’ 여사친

입력 2017-08-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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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이 ‘여사친’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묻어나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세정(구구단 세정)은 지난 3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 5회에서 웹툰 실력으로 명문대 입학을 꿈꾸는 밝고 활기찬 여고생 라은호(김세정 분)의 매력을 상큼 발랄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친구 중 한 명쯤 있었으면 하는 솔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같은 편안한 모습으로 차세대 로맨스 자리까지 예약한 상황. 연기 꽃길을 보여주는 ‘갓은호’에 이어 사랑스러운 매력의 ‘여사친’같은 모습까지 두루 선보이는 등 신인 배우 김세정의 연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친구의 죽음 이후 반항아가 된 현태운(김정현 분)이 비상식적인 학교에 한 방을 날리는 X가 된 이유를 알게 되면서 거침없는 충고를 날리며 그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하고 있다. 오만과 고집으로 똘똘 뭉친 반항아 현태운마저도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을 정도. 라은호가 내린 벌칙이라면 금도고 이사장 아들인 금수저 현태운이 땡볕 아래 전단지를 돌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현태운만이 키우는 ‘츤데레 사랑’은 꿈에도 모른 채 가까이 다가가 짓궂은 농담을 하거나 상대방의 심리를 헤아리지 않는 앙증맞은 말투로 설렘을 유발해 시청자까지 김세정의 상큼하고 당당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김세정의 캐릭터 소화력 덕분에 매력의 끝을 모르는 라은호가 매회 잘 살아나고 있다는 게 시청자의 주된 반응. 열여덟 학생만이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을 자연스러운 몸짓과 짙은 감정 선에 담아내며 매회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 입시를 둘러싼 학교와 학부모의 비리, 이들이 길러 성적 지상주의자가 돼 가는 아이들 등 학교와 입시를 중심으로 불거지는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내며 시청자의 공감대를 사며 인기 탄력을 받고 있는 ‘학교 2017’에서 김세정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씩씩하고 밝은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무게감을 균형감 있게 잡아가며 극에 녹아들고 있다.

한편, 김세정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매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학교 2017’은 이름 대신 성적이 우선인 학교로부터 소외당한 문제아들이 날리는 통쾌한 청춘 액션 코믹 로맨스 물로 매주 월, 화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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