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구하려 맹견과 싸운 엄마 원숭이

입력 2017-08-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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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 `엄마`라는 모습을 보여준 원숭이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라이프데일리는 인도 뉴델리 시 길거리 한복판에서 포착된 엄마 원숭이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리를 떠돌던 엄마와 아기 원숭이는 매번 사람들이 버린 음식 쓰레기를 먹으며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엄마는 아기를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며 먹을 것을 구했다고 한다.
사건 당일 길가에 있던 아기 원숭이가 가벼운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넘어졌다. 이를 발견한 엄마 원숭이는 녀석을 안아 들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려 했다.
그런데 이 때 반대편 도로에서 며칠째 굶어 배고품에 지친 맹견이 아기 원숭이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고 엄마는 순간 아기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후 맹견이 아기에게 뛰쳐 든 찰나 엄마는 죽을 각오를 하고 맹견을 향해 몸을 날렸고, 맹견의 목덜미를 물며 안간힘을 썼다.
사투를 벌이던 강아지는 결국 꼬리를 내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엄마 원숭이의 모성애에 감동한 시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사진=life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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