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1주일 '순항'‥계좌 151만·체크카드 103만건 돌파

김정필 부장

입력 2017-08-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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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영업 개시 일주일여 만에 계좌 개설 151만명, 체크카드 신청건수 103만5천건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신은 4천970억원, 수신은 6천5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27일 오전 7시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영업일 7일 만에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151만9천좌, 체크카드 신청 건수는 103만5천장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좌 개설 추이는 대고객 서비스 개시 이후 초반 시간당 평균 2만좌 이상으로, 100만 계좌 달성 시점인 7월31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볼 때 시간당 평균 1만좌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만 100만계좌 돌파 이후부터는 신규 계좌개설 좌수가 1만좌 미만으로 증가세가 다소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대출실행금액 기준 여신은 4천970억원, 수신은 6천5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예대율은 76% 수준입니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간편이체, ATM 수수료 면제, 직관적인 UI/UX 등으로 수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계좌 속 계좌인 세이프박스는 편리성과 하루만 맡겨도 연 1.2% 이자 지급으로 인해 인기가 높은 상황으로, 체크카드 배송 본격화에 따른 결제성 자금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전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고객을 연결하는 매개체인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초반 계좌 개설 고객 중 67%에 달했던 체크카드 발급 신청 비율이 현재 68%를 보이고 있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폭발적인 고객 유입에 따라, 24시간 상황반을 가동하고 고객들의 원활한 은행 업무 처리를 대외 기관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 실행중입니다.

최근 돌풍으로 상담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을 감안해 카카오뱅크는 임직원 가운데 은행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들이 고객 상담 업무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고객 상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8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며, 제2고객 센터 설치를 결정하고 장소 선정, 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 진행중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이와 별도로 제2고객 센터를 선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대고객 서비스 이후 폭발적인 이용으로 원활한 이용과 상담에 불편을 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양해의 뜻을 전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실행 이전 폭발적인 고객들의 한도 체크가 일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빠른 한도 대출 약정 증가와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한도대출에 한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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