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전년동기 대비 늘었습니다.
거래소는 올초부터 7월말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이 5조9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은 3조3532억원(발행건수·4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6% 증가했고, 코스닥은 2조5559억원(발행건수·2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 늘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총 BW 발행공시 권면총액도 증가했습니다. 전체 1조60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4.2%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1조3820억원(발행건수·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2% 증가한 반면, 코스닥은 2187억원(발행건수·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습니다.
CB와 BW 발행시 공모보다 사모의 방법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발행 권면총액 중 사모를 통한 발행이 전체 80.4%로 6조389억원을 기록한 반면, 공모는 1조4710억원을 기록해 19.6%에 머물렀습니다.
기업별로는 대우조선해양의 CB 발행 규모는 2조2848억원으로 코스피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휴젤이 1000억원의 CB를 발행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BW의 경우 코스피에서는 두산그룹(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두산건설)의 BW 발행 규모가 1조1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에서는 파티게임즈가 400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BW를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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