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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밀린 삼성·현대카드…체크카드시장 '지각변동'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8-08 17:00  



    <앵커>

    인터넷전문은행의 카카오뱅크가 출범 직후 높은 체크카드 발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카드사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계열이 아닌 삼성, 현대카드 등 기업계 카드사들은 이미 체크카드 시장에서 추월당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박해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등장으로 체크카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크카드 실적이 부진한 기업계 카드사가 카카오뱅크에도 뒤쳐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가 체크카드 시장의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

    반면, 올 2분기(누적 기준) 삼성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실적은 85만장, 현대카드는 18만장에 그치는 등 기업계 카드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 출시 2주만에 140만장을 돌파하며(8/8 오후 2시 기준) 기업계 카드사들의 실적을 훌쩍 넘어선겁니다.

    카카오뱅크측은 카카오프렌즈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넓은 연령층을 공략한 캐릭터 마케팅의 성공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은재/카카오뱅크 매니저

    "평소 친숙하고 인기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을 인기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교통카드와 해외결제도 가능해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카드 분실 시 모바일 앱을 통해 '잠금'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인 점과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제공되는 캐시백 혜택, 초기 발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이벤트도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기존 카드사들은 카카오뱅크의 계좌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만큼, 은행 계열이 아닌 기업계 카드사에 사실상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카드업계 관계자

    "기업계 카드사들이 체크카드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여력은 줄었죠. 시장은 제한된 시장인데, 카카오가 이렇게 들어와버리면…"

    이에 따라 기존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한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대카드는 기존 M포인트 외에 새로운 포인트 서비스인 'H-coin'을 출시했으며, 롯데카드는 기존 체크카드의 혜택이나 디자인 리뉴얼 등 '고객 지키기'에 나설 예정이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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