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gs칼텍스 화재, 3년 전 큰 불 이후 소방훈련까지 했지만...

입력 2017-08-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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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gs칼텍스 공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 화재다.

10일 오전 6시 38분경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GS칼텍스 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석유화학 2팀 BTX 변전실 패널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8일 만이다.

현재 사고여파로 커다란 불꽃이 공장을 뒤덮은 가운데 직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앞서 3년 전인 지난 2014년 2월 이 회사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수소배관에 불꽃이 튀어 발생해 화재가 발생 한 바 있다. 이날 화재는 소방차 17대가 동원 돼 화재 진화에 나서 한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여수 gs칼텍스는 다음해 11월 화재예방의 달을 맞아 소방훈련에 돌입했다. 당시 소방훈련은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120여명이 참가해 2개 그룹 8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화기 화재 진화, 재해자 구조 및 응급처치, 강행침입 실물 화재 진화 등 4개 분야에서 평소 반복 훈련으로 체득한 화재진압 및 응급구조 능력을 겨뤘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화재·폭발 비상 대응 출동 훈련을 매년 10회 이상 실시하며, 비상 지휘 체계 대응훈련을 분기마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50회 이상 소방대 대응 훈련을 통해 화재·폭발 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달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재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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