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北포격 위협..알아두면 유익한 전시 생존요령

입력 2017-08-10 15:15   수정 2017-08-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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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북한의 괌 포위 사격 검토 등 위협이 잇따르면서 포격 등 실제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안전대피 요령을 국민재난안전 포털에 소개해 놓았다.

정부가 권장하는 전시상황 안전대처 요령을 미리 숙지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하자.


★ Step1. 비상사태 발생시 해야 할 행동은?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경우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라디오, TV 등을 통해 전시에 취해야 할 행동을 안내하게 된다. 국민들은 정부의 안내에 따라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 등을 차단하고, 단수와 단전을 대비해 물자를 비축해야 한다. 또 통신망이 마비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전화는 사용을 자제한다.

대피령이 내려지면 정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소로 이동한다. 대피소 이동시에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모아둔 비상물자를 챙긴다. 영업장에선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 대피를 유도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교통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공터나 도로 우측 빈 공간에 정차 후 대피한다. 대피가 끝난 이후에도 정부의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게 안전하다.


★ Step2. 적 포탄이 떨어질 땐 이렇게



만일 적으로부터 포격 공격이 시작 된다면 다음의 내용을 주의해야 한다. 우선 아파트나 고층건물에 있을 경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한다. 대피소까지 이동이 어려울 경우에는 도랑이나 움푹 파인 곳에 웅크려 몸을 숨긴다.

포탄의 폭발을 피했더라고 안심하긴 이르다. 포격의 2차 피해인 화제 발생시 유독가스에 질식되지 않도록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또 화재로 인해 건물의 외벽이 무너지거나 대형 가구가 쓰러지는 경우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Step3. 사이렌 경보는 무슨 의미?



적의 항공기나 미사일 등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격 중일 경우 정부는 민방공 경보를 발령한다. 미리 경보의 종류를 숙지하고 있어야 상황별 대처가 가능하다. 음의 높낮이가 없는 평탄음이 1분 간 지속된다는 것은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경우다. 이 때는 어린이와 노약자를 먼저 대피시킨 후 즉시 대피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 대피시 가져갈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대피 전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와 전원을 차단한다.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 등 개인보호 장비 점검도 필요하다.

사이렌이 3분 동안 5초 울리고, 1초 쉬고 다시 5초 울리는 형태를 반복한다면 적의 공격이 임박했거나 진행중이라는 의미다. 이때는 방독면과 식량을 챙기고 재빨리 지하 대피소로 이동한다. 만일 야간이라면 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소등 후 대피소로 이동한다.

적의 화생방 공격이 예상될 때는 음성으로 안내한다. 이 때는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해야 한다. 만일 보호장비가 없다면 마스크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비닐이나 우의로 몸을 감싸 보호 후 가급적 지대가 높은 곳 또는 실내로 이동한다. 실내로 이동한 경우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출입문과 창문을 접착제나 테이프로 밀폐한다. 오염된 신체부위는 비누와 흐르는 물로 15분 이상 씻고 오염된 옷은 밀봉해 폐기한다.


★ Step4. 알아두면 좋은 생존배낭 싸는 법


(▲ 사진출처 = XTM 방송화면 캡쳐)

한편 비상사태에 대비해 식량 등을 미리 챙겨 놓는 생존배낭을 준비하는 것도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생존배낭은 집에 있는 재료만 잘 이용해도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으며 크게 비상식량과 체온유지용품, 구조용품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비상식량은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이 적절하다. 참치캔이나 캔햄 등 통조림을 비롯해 건빵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당을 충전하기 위해 초콜릿바 등도 준비하면 좋다. 특히 사람의 생존에 꼭 필요한 물은 2~3병 정도 넉넉히 챙긴다.

여름에도 비가 오거나 저녁이 되면 쌀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담요나 핫팩, 바람막이 자켓 등을 넣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또 급격히 체온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구호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은박 보온 시트를 챙겨두는 것도 좋다. 젖은 몸을 말릴 수 있는 수건도 필수다. 붕대나 반창고와 같이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구급약과 평소 복용하는 약도 미리 넣어두자.

가족들과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구조용품을 준비해 둘 수도 있다. 이 경우 생활무전기가 유용하다. 이 무전기를 사용하면 2~3km 이내에서 가족들과 떨어져도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비상사태 대피요령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의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참조하자.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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