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삼성증권은 10일 공시를 통해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심사 보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심사보류 사유는 현재 대주주의 재판 절차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이라고 삼성증권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초대형 IB 사업은 일단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초대형 IB 인가 요건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맞춰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자기자본 200% 한도에서 단기 자기 어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이를 조달한 자금은 기업금융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대주주의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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