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천억 증자 결정…자본 총 8천억원

조연 기자

입력 2017-08-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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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서비스 개시 보름여만에 대규모 증자를 결정, 자본금은 총 8천억원으로 확충됩니다.

한국카카오은행(대표이사 이용우·윤호영)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1억주이며 주금납입 예정일은 9월 5일입니다.

카카오뱅크 측은 "서비스 시작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이 증가하면서 바로 증자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며 "신규 서비스와 상품 출시 등을 위해 선제적인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재무건전성이 한 층 더 강화되고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든든한 여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7월 27일 출범 이후 5일 만에 100만 계좌, 13일만에 200만 계좌 돌파하고, 11일(오후 3시 기준) 신규 계좌개설 건수는 228만건, 수신은 1조 2천190억원, 여신은 8천807억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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