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단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5% 기록…김남길X김아중 케미는 역시 옳았다

입력 2017-08-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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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이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리며 단 2회 만에 시청률 4%를 돌파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2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평균 4%, 최고 5%를 기록, 단 2회 만에 시청률 4%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김남길과 김아중이 매력 포텐을 터뜨리며 진가를 발휘했다. 4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서울에 오게 된 허임(김남길 분)이 최연경(김아중 분)과 운명적인 첫만남을 갖고 본격적인 인연을 이어갔다.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김남길, 김아중의 꿀케미와 포복절도 서울 입성기가 눈을 뗄 수 없이 펼쳐졌다.

허임은 갑자기 쓰러진 최연경의 보호자로 신혜병원에 함께 도착했다. 앞서 쓰러져 구급차를 탄 응급환자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자신도 모르게 최연경의 보호자라고 소개했고, 병원에는 허임이 최연경의 남자친구라는 소문이 퍼졌다. 오갈 데가 없어 졸지에 병원 생활을 하게 된 허임은 최연경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연경껌딱지’로 등극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수술을 거부하며 최연경을 애먹이고 있는 오하라(노정의 분)는 연경의 남친이라는 허임의 침통을 들고 약을 올리며 도망쳤다. 심장병 환자인 오하라는 결국 쓰러졌고, 눈앞에 펼쳐진 응급상황에 허임은 돌변했다. 낯선 서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수룩한 모습만 보이던 허임은 조선 최고의 ‘침의’로서의 면모를 발휘해 오하라를 침으로 치료하는 반전 ‘침섹남’의 카리스마로 ‘심쿵’을 선사했다. 하지만 자신의 환자를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오해한 최연경은 다짜고짜 허임의 뺨을 때리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고조됐다.

허임과 최연경의 운명적인 첫 만남에 이어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김남길과 김아중의 기대했던 꿀케미도 예열을 마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조선 최고의 ‘침의’다운 면모는 사라지고 한낱 수상한 돌팔이쯤으로 전락한 허임의 ‘허무룩’ 모드와 시크한 외과의사 최연경의 티격태격 케미는 웃음을 유발했다. 늘 손목을 꺾이고, 정강이를 맞으면서도 낯선 서울 땅에서 의지할 사람은 연경뿐이라 ‘연경껌딱지’가 된 허임과 그런 그가 귀찮으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최연경의 케미가 기묘한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흥미진진한 이유는 400년이라는 시공간의 거리를 넘어 의학이라는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유쾌한 웃음 코드와 허임이 보여주는 한의학의 신세계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쓰러진 오하라의 열 손가락을 침으로 찌르고 장침으로 손목을 관통하는 등 허임이 보여준 침술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앞으로 펼쳐질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협진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 이후 각종 포털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김남길이 이렇게 귀여울 줄이야”, “김아중의 걸크러쉬 매력에 거하게 치였다. 오늘부터 최연경앓이 시작”, “역시 김남길과 김아중의 케미가 제대로 발산되니 재미도 업그레이드 됐다”, “믿고 본다는 이야기를 왜 하는지 알겠다”, “김남길 표정연기 정말 대박”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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