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라이터 문신남 강신효 “정체 감추려 동료 퇴근 후 촬영”

입력 2017-08-15 11:54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남궁민이 5년 동안 애타게 찾던 라이터 문신남의 정체가 밝혀졌다. 위기의 순간 반드시 나타나 바람처럼 사라지는 의문의 남자, ‘조작’ 13회 엔딩 장면에서야 비로소 얼굴을 드러낸 그는 배우 강신효였다.


강렬한 눈빛만큼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배우 강신효. 특히 강신효는 ‘조작’에 앞서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악의 축 정기준(정웅인 분)의 비밀 병기 월명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조작’의 히든카드인 문신남 역으로 또 한 번 반전 전개의 중심에 서게 된 것.


문신남 역은 캐스팅 당시부터 촬영이 진행될 때까지, 일부 제작진과 배우만이 배역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을 만큼 철통보완에 가려진 인물이었다. 그런 이유로 모든 배우들이 모이는 대본 리딩 현장에서조차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촬영장에서도 몇몇의 배우들을 제외하고는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던 상황.


강신효는 “단체 대본 리딩 현장에도 부르지 않을 만큼 제 정체는 꽁꽁 숨겨져 있었다. 주위에서 요즘 근황을 물어보면 저 또한 함구해야 했기에 ‘사전 제작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리겠다’라고 둘러대야 했다.”라고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촬영 또한 비공개로 진행해야 돼서 초반엔 남궁민 선배를 제외하곤 아무도 만나지 못했고, 모든 배우들이 퇴근한 후에 촬영에 임했다.”라며 이제껏 정체를 들키지 않았던 비결을 밝혔다.


그는 “한 번은 배우들이 모두 퇴근한 줄 알고 촬영장에 들어갔는데 유준상 선배와 마주치게 됐다. 모르는 척 뒤돌아가려는 순간, 선배가 환히 웃으시며 ‘네가 문신남이구나!’ 하고 반겨주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또, 문신남이 강신효라는 말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엄지원 선배는 ‘촬영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라며 얼굴 없는 문신남으로 지내며 겪은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침내 정체가 밝혀져 마음 편히 촬영에 임할 수 있게 된 강신효는 “이정흠 감독님께서 ‘문신남은 땀도 나지 않는 캐릭터다’라고 이야기하셨을 만큼, 문신남은 사람 같아 보이지 않는 차가운 느낌을 주는 인물”이라며 “저 또한 감독님이 주문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외형적인 것부터 캐릭터가 지닌 특징 등 문신남에 대해 많은 고민을 이어가며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분들이 문신남이 누군지 기대하고 궁금해주셨는데, 드디어 모습이 공개됐다. 앞으로는 문신남의 ‘진짜 정체’가 무엇일지 예측하면서 작품을 보시는 것이 ‘조작’을 시청하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기대하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연기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보탰다.


한편, ‘조작’은 오늘(15일) 오후 4시 25분부터 5시 35분까지 방송되는 ‘조작 모아보기’에 이어 ‘조작’ 13, 14회가 재방송되며, 밤 10시에는 본 방송인 ‘조작’ 15, 16회가 방영, 오늘 하루 완벽한 ‘조작DAY’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드라마 ‘조작’은 오늘(15일) 밤 10시에 15, 16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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